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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질서 수호자, 신호등의 모든 것!

2022. 3. 10. 07:00

 

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신호등은 신호체계를 색으로 표시해 도로 위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도로 위 질서 수호자, 신호등! 오늘은 신호등의 역사와 신호등의 설치 기준, 보행시간 기준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호등의 역사

 

역사상 최초의 신호등은 1868년 영국에서였습니다. 자동차, 마차, 자전거에 전차까지 다양한 교통수단과 사람들로 혼잡한 거리를 통제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기둥 위에 빨간색과 초록색 유리 판을 끼우고 가스램프를 얹은 형태의 신호등은 교통경찰이 직접 조작하는 수동식이었으나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로 교통경찰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이후 촛불, 석유 등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전기 신호등은 1914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3색을 사용하는 신호등은 1918년 미국 뉴욕 5번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때에도 자동이 아닌 경찰관이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오늘날 볼 수 있는 3색 자동 신호등은 1928년 영국 햄프턴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호등은 일제강점기였던 1940년입니다. 서울 종로와 을지로 등지에 설치되었던 이 신호등은 둥근 형태의 점등식이 아닌 기차가 플랫폼에 들어올 때 사용하던 날개식 신호기였습니다. 교통경찰이 손으로 조작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며, 점등 장치가 없어 밤에는 사용이 어려웠습니다. 3색 신호등은 광복 이후 미국 주둔 후 생겼으며, 이후 1978년 온라인 시스템을 갖춘 신호등을 도입하고, 1982년에는 좌회전 표시가 추가된 4색 등을 도입하며 오늘날의 신호등의 모습이 갖추어졌습니다.

 

 

신호등 설치 기준

 

그렇다면 신호등은 어디서, 어떨 때 설치될까요? 도로교통법은 신호등 설치 기준에 따라 신호등 설치에 필요한 기준을 정해 놓고 꼭 필요한 곳에 설치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신호등이 설치되려면 하루에 교통량이 가장 많은 9시간을 기준으로, 자동차가 시간당 600대 이상 다니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이 150명 이상인 곳 등 자동차 운행량과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의 통행량이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교통량이 많지 않더라도 교통사고가 연간 5회 이상 발생한 장소라면 안전을 위해 설치할 수 있습니다.

 

 

보행시간 기준

 

횡단보도를 건너다보면 보행시간이 너무 짧다고 느끼신 적 있으신가요? 초록색 불이 켜지는 시간은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요? 기본적인 공식으로는 횡단보도의 길이를 보행 속도로 나눈 값에 7초를 추가하면 되는데요. 여기서 보행 속도는 일반적인 성인이 걷는 속도인 1미터당 1초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예를 들어 횡단보도의 길이가 10m라면, 10m를 보행속도 1로 나눈 값에 여유 시간 7초를 더해 총 17초가 보행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린이나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성인의 보행 속도에 맞춰 가기엔 무리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교통약자 보호구역에서는 보행속도를 1초에 0.8미터로 산정합니다.

 

 

오늘은 신호등의 역사부터 설치 기준, 보행시간 기준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매일 만나는 신호등, 교통 신호를 잘 지켜 안전운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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