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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니까 더 알아야 하는 차체자세제어장치(ESP)

2020. 12. 9. 07:00


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겨울과 같은 혹독한 날씨에는 안전에 대한 운전자들의 관심도 높아집니다. 아차 하는 순간 빙판길에 자동차가 미끄러지거나, 폭설로 인해 앞이 안 보인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보완하기 위해 자동차에는 몇 가지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가 대표적입니다.

 

 

ESP 바로 알기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의 약자로, 차체자세제어장치라고도 합니다. 제조사마다 명칭을 다르게 하고 있어 VDC, MSP 등이 더 낯익은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ESP는 제동을 가하지 않더라도, 차량 스스로 미끄럼을 감지해 각각의 바퀴 브레이크 압력과 엔진 출력을 제어하는 장치인데요. , 자동차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안전장치라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차체자세제어장치 ESP는 단순히 한가지 장치를 이르는 것이 아닌데요. ABS, TCS, EBD와 같이 바퀴를 제어하는 장치를 포함한 집약적인 기술이라고 보면 됩니다.

 



ESP가 왜 필요한지 쉽게 예를 들어볼까요? 만약 운전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눈앞에 고라니가 등장했다고 가정해봅시다. 보통 운전자들은 급하게 제동을 하거나, 제동거리가 여의치 않을 경우 옆으로 회피할 것입니다. 이때 방향 조정으로 인해 무게 중심이 급격하게 변하며, 차체가 미끄러지거나, 돌거나, 심하면 전복될 수 있는데요. ESP 장치가 켜져 있는 상태라면 안쪽 혹은 바깥쪽 바퀴에 제동을 가해 차량의 자세를 제어함으로써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것입니다.

 

2015년부터 대한민국에서 출시된 모든 차량에는 TPMS(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장치)ESP(차체자세제어장치) 장착이 의무화되었는데요. 그만큼 자동차에 필수적인 장치이며, 안전운전을 위해 꼭 탑재되어야 하는 기능입니다.

 

 

겨울에는 ESP를 더 신경 쓰세요


겨울에는 눈이나 얼어붙은 빙판길 때문에 노면의 접지력이 하락한 상태입니다. 한 마디로 자동차가 더 미끄러지기 쉬운 조건이 되는 것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라도 ESP를 항상 ON으로 해놓아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 예기치 않은 폭설이 내리거나 미끄러움이 감지될 때 스노우 체인이 없다면, ESP를 작동 중이더라도 스프레이 체인과 같은 차량용품으로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SP 버튼은 보통 운전석 옆에 장착되어 있는데요. 이 버튼을 눌러 ON/OFF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러 끄지 않는 이상 ESP는 보통 ON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겨울에 차가 눈길에 파묻혔거나, 구덩이에 빠져 바퀴가 헛돌고 있는 상황이라면 잠시 ESP를 꺼서 탈출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바로 다시 ON으로 바꿔주세요.

 

 

ESP 경고등 알아보기


ESP 경고등이 점등되었을 때,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잠깐 경고등이 점등되는 것은 ESP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여 안정성에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또한 OFF가 점등되었다면 현재 기능이 꺼져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OFF라는 표시가 없이 계속 점등된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는 장치 이상이 감지된 것으로, 가까운 정비소에 최대한 빨리 방문해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의 안정성을 능동적, 수동적 개념으로 나눈다면 능동적으로 차량을 제어하여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이 ESP입니다. 올겨울, ESP와 함께 미끄러짐 없이 안전하게 주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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