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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택시 개발한다? 도심형 항공 교통 'UAM' 알아보기!

2025. 5. 12. 11:00

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최근 들어 모빌리티쇼에 가면 자동차 외에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들을 선보이는 기업들을 쉽게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관람객들의 관심을 끄는 부스는 VR을 활용해 롤러코스터처럼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UAM’ 체험 부스였는데요. 이런 VR 체험 부스는 사실 모빌리티쇼와는 거리가 멀어보이지만, 실제로는 모빌리티쇼에 알맞은 체험 부스였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출처 © 전자신문

 

그것은 바로 ‘UAM’이라는 개념 때문인데요. UAM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의 줄임말로, 항공을 활용해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특히 드론 기술이 발전하면서 UAM은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다양한 기업들이 하늘을 나는 택시를 표방하며 UAM 기술 개발에 돌입했는데요. 이를 알리기 위해 모빌리티쇼에 참가해 UAM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한 것이죠!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아직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볼 수는 없지만, 자율주행과 함께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을 만들어 갈 UAM! 오늘은 UAM의 개념과 기술 개발 현황을 함께 알아볼까요?

 

교통문제와 환경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

 

UAM은 도심을 날아다니는 모빌리티를 뜻하는데요. 일반 항공기나 헬리콥터도 도심을 날아다니면 UAM과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UAM은 일반 항공기, 헬리콥터와 달리 전기 동력을 이용해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항공기로 도심의 하늘길을 누비는 새로운 교통 체계를 의미합니다.

 

AI 제작 이미지

 

쉽게 생각하면, 도심에서 드론을 이용해 하늘에서 물건을 배달하거나 사람을 수송하는 일을 떠올릴 수 있죠! ‘에어택시에어택배등 새로운 개념의 교통 서비스로 기존 육상 도로에서 교통량 폭증의 원인으로 지목받던 서비스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를 통해 교통 체증과 같은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 기술의 발전으로 전기만을 활용해 이동하는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내연기관에서 발생하던 탄소를 줄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편리한 UAM! 상용화는 얼마나 걸릴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처럼 새로운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을 제시한 UAM의 시장 가치를 알아보고 많은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는데요. 실제로 한 시장 연구 결과에 따르면, UAM 시장은 2040년대에 약 1 5천억 달러( 2,093 25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큰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 로봇 제조사, 스타트업들은 UAM 기술 개발에 돌입하고, 빠른 상용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도 UAM 상용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20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발표하며 UAM 기술 발전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 방안을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형 실증사업을 실시하고, 국내 기상과 도시 여건에 맞는 UAM 운용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부는 K-UAM 로드맵에 따라 올해부터 UAM 상용화에 돌입하며, 2030년에는 도심에서 UAM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완전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지난 2023년에는 UAM 관련 신기술과 서비스를 자유롭게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도심항공교통법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UAM 상용화의 기반이 되는 도심항공교통법은 기존 항공 4의 규제에 얽매이지 않고 기술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하고, 인력양성과 국제협력 등 다양한 지원수단이 포함되어 UAM 산업 전반의 내실 있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도심의 하늘을 나는데 비싸고 위험하지 않나요?

 

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UAM은 아직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개념이고, 하늘을 난다는 특성 때문에 위험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을 해소하고자 정부는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합리적 제도를 설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NASA 등 해외 기관, 국내 사업자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실정에 맞는 운항 기준을 마련하고, 합리적인 기체 인증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다수의 비행체가 도심의 하늘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첨단기술을 활용해 교통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습니다.

 

신기술을 활용한 교통체계인 만큼 이용에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비용이 비싸면 이용자들의 편의성도 떨어질 수 있는 만큼, 국토부와 UAM 기업들은 비용을 낮추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설정했습니다. 국토부는 상용화 초기에는 모범택시보다 조금 비싼 수준으로 가격을 형상하고 이후 일반택시 수준으로 이용료를 낮추겠다고 발표했으며, UAM을 개발하고 있는 퓨처팀 컨소시엄은 프리미엄 택시 요금 정도로 운임을 맞추기로 협의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답답한 땅을 벗어나 하늘을 나는 새로운 교통체계 UAM! 빠른 상용화를 위해 정부, 지자체, 기업들이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에는 국내 기업이 UAM 상용화를 위한 1단계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기대감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SF 영화에서 봤던 하늘을 나는 택시와 자동차! 머지 않은 시기에 실제로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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