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침체된 국내 자동차 시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 최대 실적을 경신한 현대와 기아에서는 매서운 기세를 이어갈 친환경 자동차의 국내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이에 못지 않게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차, 픽업트럭 등 국내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미래 자동차들이 새롭게 등장하며 자동차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 자동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신형 자동차들의 특징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먼저, ‘하이브리드 전성시대’라고 봐도 무방하라 정도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독보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 신규 출시로 단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자동차는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하이브리드 모델, ‘디 올 뉴 팰리세이드’입니다. 현대차 최초로 2.5 터보 하이브리드를 적용하였으며,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334마력을 발휘합니다. 주 1회 주유만으로 1000km 넘게 주행할 수 있다고 알려져 성능과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6년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팰리세이드는 사전 예약 첫날에만 3만 3000대가 예약 완료되며 대형 SUV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하이브리드차 외에 전기차 ‘아이오닉 9’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이오닉 9’은 현대가 실적 악화를 각오하면서까지 설비공사에 나선 대형 전기차 SUV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 9’은 110.3㎾h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532㎞의 주행거리를 실현시켰습니다. 또한 350kW급 초고속 충전기로 24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과 드라이브 모드별 소모 전력을 고려한 배터리 충전 잔량(SOC) 예측 기능을 갖춘 루트 플래너도 탑재해 기아의 EV9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의 발빠른 움직임 못지 않게 기아 역시 다양한 전기차 출시를 예고하며 전기차 포트폴리오 다양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준중형 전기 SUV인 ‘EV5’은 지난 23년 말 중국에서 먼저 선보인 전기차로 국내에서도 생산 및 판매가 예고되었습니다. EV5는 82㎾h 배터리를 장착해 400~500㎞의 주행거리를 확보하였으며, 대형 전기 SUV 'EV9 GT'와 세단형 전기차 'EV4'를 추가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을 통해 전기차 캐즘을 극복하겠다고 목표했습니다.
전기차 다양화 뿐 아니라 기아는 브랜드 첫 픽업트럭인 ‘타스만’의 국내 판매 시작을 알리며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중형 픽업트럭으로 2.5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파워트레인을 사용해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m을 발휘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캠핑 및 레저 인구 급증으로 ‘불모지’로 불렸던 국내 시장에서 픽업트럭이 어떤 반응을 가져올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올 2월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기아는 최적 설계를 통해 업계 동급 최초로 2열 시트에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해 탑승객 편의를 높였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다소 전기차 라인업이 부족했던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 한국GM 역시 다양한 전기차 출시를 예고하며 도약의 해로 삼고 있습니다.
르노코리아의 ‘세닉 E-Tech 일렉트릭(Scenic E-Tech electric)’은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2024 올해의 차'로 선정되었으며 2024년 국내에서도 모습을 공개해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전기차 플랫폼 ‘AmpR Medium’을 적용한 패밀리용 전기차로, 87kWh 용량의 배처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625km(WLPT 기준)까지 주행 가능합니다. 총 5명이 탈 수 있는 넉넉한 내부 공간을 갖춰 가족과 함께 하는 친환경 자동차로서 그랑 콜레오스에 이어 한국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지 업계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또, 국내 첫 전기 픽업트럭을 선보이는 KG모빌리티는 프로젝트명 'O100'으로 잘 알려진 ‘무쏘 EV5’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쏘 EV5’은 기존 전기 SUV 토레스 EVX 차체를 기반으로 적재함을 갖춘 RV차량으로 중국 비야디(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G모빌리티는 국내에서 픽업트럭의 명맥을 이어온 만큼 시장에서 우위를 이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 KGM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토레스 하이브리드'도 올해 상반기 공개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GM 역시 중형 전기 SUV ‘쉐보레 이쿼녹스 EV’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인기 있는 중형 모델의 전기차 버전으로 이쿼녹스 EV는 86.4kWh 배터리를 채택해 지난해 9월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483㎞)에 대한 국내 인증을 완료한 바 있습니다.
‘가성비’와 ‘실용성’을 앞세운 하이브리드가 전성시대를 이어갈지, 보조금 지원을 받아 다양한 성능과 디자인으로 소비자 이목을 끄는 전기 자동차가 시장의 판도를 바꿀지, 다채로운 2025년 자동차 시장의 변화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