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화제가 되었던 전기차 화재로 아직도 ‘전기차 포비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배터리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운전자분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9월 전기차 화재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전기차 제조사들이 배터리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안전한 전기차 운행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가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바로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안전성 인증제를 시행하기로 한 것인데요. 오늘은 전기차 화재 방지를 위한 대책들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2월부터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와 이력관리제 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배터리 및 전기차 제조사가 스스로 안전성을 인증했는데요.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가 도입되면 정부가 직접 전기차 배터리를 사전에 인증하게 됩니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가 도입되면, 전기차 제조사는 배터리 안전성 인증을 받기 위해 배터리 제작자와 생산지 등이 기재된 배터리 제원표를 제출해야 합니다. 배터리가 안전기준을 통과하면 인증서를 받을 수 있으며, 차량 내 알아보기 쉬운 위치에 안전성 인증 표시를 해야 합니다.
안전성 인증을 받은 후에도 배터리가 안전하게 제작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매년 적합성 검사를 실시합니다. 또한, 인증을 받은 후에 배터리의 안전이나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경사항이 있으면 배터리 안전성 인증을 다시 받아야 합니다.
개별 배터리에 식별번호를 부여해 자동차등록원부에 등록하게 하는 배터리 이력관리제도 함께 도입됩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전기차의 배터리 제작부터 운행, 폐차까지 배터리의 전 주기 이력을 직접 관리합니다.
배터리 식별번호는 생산연월을 포함한 24자리 이하 일련번호로 구성되는데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자동차제작증에 배터리 식별번호도 포함해 통보하도록 규정했습니다. 또한, 배터리가 두 개 이상인 경우 각각의 식별번호를 모두 자동차등록원부에 기재해야 하고, 전기차에 장착한 배터리가 변경되는 경우에는 이를 변경 등록하도록 해 체계적으로 배터리의 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정부의 노력만큼 개별 운전자들의 배터리 관리 노력도 중요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는 배터리 효율도 줄어들 수 있어 관리가 필수인데요. 겨울철 안전한 전기차 운행을 위한 배터리 관리 방법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겨울철에는 배터리 효율이 20~30% 감소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충전 관리가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잔량을 20~80%로 유지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잔량 30% 이하로 장시간 방치하거나, 주차 시 배터리 잔량을 20% 이하인 상태로 두는 것은 지양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급속충전은 배터리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완속으로 충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배터리 온도 관리도 필요합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추운 날씨에는 배터리를 충분히 예열하고 충전을 시작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차량 커버를 사용해 배터리의 보온효과를 유지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전기차 화재 방지를 위한 새로운 제도와 배터리 관리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자동차의 전동화 트렌드에 맞춰 부쩍 늘어난 전기차! 아직까지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배터리 관리 제도와 운전자분들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안전한 운행 환경이 만들어지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