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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전 필수, 자동차 사고에 따른 에어백의 중요성과 다양한 종류

2023. 8. 17. 11:00

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운전자로서 궁금한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과 정보를 알려주는 시리즈, 알면 쓸모 있는 자동차 잡학사전! [알쓸차잡] 시간입니다! O / X 퀴즈를 통해 정보를 쉽게 전달하고, 여러분의 안전 운전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Q1. 에어백도 다양한 세대와 종류가 있다?

정답은 O입니다.

자동차 에어백은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시스템입니다. 에어백은 차량 내부에서 발생하는 충격이나, 운전 중 충돌 시에 팽창하여 운전자의 몸을 보호하고 부상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오래전부터 자동차에는 에어백을 필수로 설치해 왔고,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종류의 에어백이 생겨났으며 에어백의 성능이 조금씩 다른 세대로 발전해 왔습니다.

 

 

에어백의 종류

 

가장 기본적인 에어백은 핸들과 대시보드에서 전개되어 운전자와 조수석의 정면 충격을 보호해 줍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에어백이 늘어났는데, 시트에서 전개되어 측면을 보호해 주는 사이드 에어백, 유리창으로 부터 운전자의 머리를 보호해 주는 커튼 에어백, 무릎에어백,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 등 총 10개 이상의 에어백까지 확장하여 개발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출시된 독일차 같은 경우에는 총 14개의 에어백이 장착되어 있기도 합니다.

 

 

에어백의 세대별 구분

 

1세대 에어백은 SRS 에어백으로 충돌감지 센서를 사용하여 전면 충돌 시에만 작동하는 단순한 시스템이었습니다. 운전자용으로 시작되었으며 에어백의 폭발 강동가 강해 오히려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히는 경우가 많아,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2세대 에어백은 디파워드 에어백입니다. 1세대 에어백의 단점을 개선해, 폭발 시 약 70% 정도의 힘으로만 폭발하도록 조절한 에어백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및 유럽 등 2세대 이상 에어백 장착이 의무입니다. 2011년 이후 차량은 대부분 2세대 에어백이 장착되어 있지만 최근 출시한 차량에는 대부분 4세대 에어백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3세대 에어백의 스마트에어백은 2세대에서 조금 더 발달해 센서를 통해 충돌량을 감지하여, 에어백 전개 정도를 조정하는 에어백입니다. 에어백이 작동되는 시기와 세기에 따라 풍선의 팽창 세기와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4세대 에어백은 어드밴스드 에어백으로 동승석의 무게 감지와 안전벨트 감지 센서가 추가되어, 동승석에 아기 혹은 여성이 탑승할 경우 에어백의 폭발량을 조절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승객의 체중까지 고려한 4세대 어드밴스드 에어백은 미국의 경우 의무화가 되어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차량은 4세대 에어백의 탑재율이 높습니다.

 

 

■ 참고자료 - 부산일보 『타이거 우즈 살린 에어백, 어디까지 진화했나』

 

 

 

 

Q2. 에어백은, 차량이 충격을 받게 되면 무조건 터지게 설계되어 있다?

정답은 X입니다.

에어백은 웬만한 사고에서 충돌이 발생하게 될 경우 에어백이 터지게 설정이 되어 있지만, 에어백도 역시 시스템이기 때문에 작동 조건이 있습니다. 따라서 차종별로 충돌 정도와 각도에 따라 작동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터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큰 위험을 겪는 분들도 계시고, 자동차 회사들이 에어백 결함 상태 재확인을 통해 리콜을 하여 개선조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고속도로 가드레일을 충돌하는 사고에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았던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충돌로 인해 얼굴 등에 심한 부상을 입게 되었는데요, 해당 사고의 운전자는 자동차 제작사에 보상을 문의했으나, 측면 충돌로 인해 전면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았다며 피해보상을 거부한 사례가 있습니다.

 

 

소비자상담센터 역시 측면 충돌일 경우 전면 에어백 미전개로 피해보상이 불가하다고 말했는데요. 이 처럼 전면 에어백의 작동 조건은 차량 전면 중앙의 일정 각도 이내에서 정면, 벽면, 전면충돌 등 조건에서 전개가 되는 상태고, 측면이나 전봇대, 등으로는 전개가 되지 않는 조건이 대부분입니다. 단 최신 차량에는 전면 에어백만 있는 것이 아니라, 커튼 에어백, 사이드 에어백 등이 있기 때문에 차량에 따라서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 참고자료 - 컨슈머치 『가드레일 충격 후 에어백 미전개… 제조사 보상 거부』

 

 

 

 

Q3. 에어백으로 인해 오히려 다칠 수 있다?

정답은 O입니다.

에어백은 많은 생명을 살려주는 자동차의 기본적인 안전장치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에어백으로 인해 사망이나 상해 등 다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특히 1세대 에어백 같은 경우에는 폭발력이 강해서 위험성이 더 큰데요, 미국에서는 예전부터 10년 동안 에어백에 맞아 죽은 사람이 300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에어백이 터지는 속도와 몸이 밀려 들어가는 속도가 부딪히면서 목이 부러지거나, 튕겨서 날아가는 등 무서운 흉기가 될 수 있습니다.

 

 

좌석에 앉을 때는 가급적이면 에어백에서 멀리 앉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체격이 작거나 신장이 작은 사람들이 앞으로 당겨 앉게 될 때는 에어백이 터지게 될 때 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에어백이 터지게 되면 앞의 흉부가 압박되면서 갈비뼈가 부러질 수 있고, 폭발시점과 가까워서 화상을 이나 열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운전대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조수석 같은 경우에는 대시보드에 물건을 많이 올려놓게 되면 위험한데, 에어백이 나올 때 함께 튀어 오르면서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전을 위한 에어백이지만, 에어백으로 인해 다치지 않도록 신경을 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참고자료 - SBS뉴스 『에어백이 흉기가 되는 순간은?』

 

 

 

 

Q4. 조수석에 카시트 설치 시 에어백을 꺼야 한다?

정답은 O입니다.

아이가 있으신 분들에겐 아주 중요한 내용입니다. 조수석에 카시트를 설치했다면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조수석의 에어백을 꼭 꺼주시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스웨덴에서는 만 4세가 될 때까지 후향식 카시트릴 사용합니다. 이유는 안전 때문입니다. 스웨덴 보험 회사 포크삼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전방형 카시트에 타고 있는 유아는 후향식 카시트에 타고 있는 유아에 비해 사망하거나 크게 다칠 확률이 5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후향식 카시트를 장착하게 되면 에어백이 전개되면 안 되기 때문에 에어백을 꺼주셔야만 합니다.

 

 

에어백은 글로브 박스에 HASSENGER AIR BAG 이 있으며 OFF를 통해 에어백을 끌 수 있습니다.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는 후향식 카시트를 사용해 주시고 에어백을 꼭 꺼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에어백에 대한 안전운전 내용들에 대해 차문차답을 해보았는데요. 모든 질문 속에는 안전에 관한 이야기가 있으므로, 안전운전을 위해 필요한 내용입니다. 다음 주 역시 많은 분의 궁금증이 사라질 수 있도록 좋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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