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CAR

자동차 승차감을 좌우하는 서스펜션의 모든 것!

2020. 12. 11. 07:00

sm6 토션빔 서스펜션

출처: 르노삼성


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자동차 구매 시 고려사항 중 하나는 바로 승차감입니다. 승차감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자동차의 앞, 뒷바퀴와 연결된 서스펜션인데요. 오늘은 서스펜션의 역할과 구성요소, 그리고 종류까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서스펜션의 역할과 중요성

서스펜션 쇼바교체

출처: pixabay


서스펜션(Suspension)이란 주행할 때 차축이 노면에서 받는 충격을 차체나 탑승자에게 직접 전달되지 않도록 하여 차체의 손상을 방지하고 승차감을 좋게 하는 장치입니다. 현가장치(懸架裝置)라고도 하는데요. 서스펜션은 승차감 향상 외에, 앞바퀴와 뒷바퀴에 설치되어 차량의 자세를 안정된 상태로 유지하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사람으로 치자면 몸을 지지하는 허리와 관절에 해당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주행 중 요철 통과 시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 작용

2. 타이어와 도로 노면 사이의 *접지력과 차량의 자세 유지

3. 차축과 차체 사이에 위치하여 차량의 하중 지지

4. 커브 시 원심력 제어 및 각 바퀴의 위치 조정

*접지력:  타이어와 노면이 밀착되어 헛돌지 않고 운동할 수 있는 능력



서스펜션의 주요 구성요소

서스펜션 자동차

출처: pixabay


서스펜션이 역할을 다하려면 서스펜션의 주요 구성요소가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하는데요. 서스펜션은 크게 스프링, 쇼크업소버, 스태빌라이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스프링(Spring)

차고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차량 하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을 1차적으로 완화해줍니다.


댐퍼 쇼바 서스펜션

쇼크업소버에 스프링이 끼워져 있는 모습 / 출처: pixabay


✔ 쇼크업소버(Shock Absorber)

'댐퍼' 또는 '쇼바'라고도 하며, 충격(Shock)을 흡수(Absorber)한다는 뜻입니다. 요동치는 스프링의 상하 진동을 감쇠하여 타이어의 접지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감쇠력이 높을수록 승차감은 단단해지고, 감쇠력이 낮을수록 승차감은 부드러워집니다. 따라서 승차감을 결정짓는 중요한 구성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스태빌라이저(Stabilizer)

좌우 서스펜션을 연결하는 평형 유지 장치로, 커브 길에서 차축이 기울어질 때 차량이 좌우로 요동치는 현상인 롤링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안티 롤 바(Anti-roll Bar)라고도 부릅니다.



서스펜션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서스펜션 종류 차축현가 독립현가


1) 차축 현가식(Rigid axle suspension)

리지드 액슬 서스펜션이라고 불리는 차축 현가식은 좌우 바퀴가 하나의 축으로 연결된 구조입니다. 차축 현가식은 하나의 축으로 되어 있어서 구조가 단순하고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접지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승차감은 비교적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강도가 높아서 주로 무거운 대형 트럭이나 버스에 사용되고 있으며, 승용차에는 토션빔 형태의 서스펜션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토션빔(torsion beam)

토션빔은 차축 현가식이 변형된 서스펜션 방식 중 하나입니다. 축이 유연하게 비틀어지는 빔을 적용하여 차축 현가식의 단점을 보완하였는데요. 토션(torsion)이란 비틀림을 뜻합니다. 토션빔식 서스펜션은 주로 소형차의 뒷바퀴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2) 독립 현가식(Independent suspension)

인디펜던트 서스펜션이라고 불리는 독립 현가식은 좌우 바퀴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구조입니다. 독립 현가식은 차축 현가식에 비해 많은 부품이 필요하고, 구조가 복잡하여 가격도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요철 구간에서 차체 수평 유지가 원활하여 접지력이 우수하므로 승차감이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승용차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지탱하는 암(Arm)의 개수에 따라서 3가지 방식으로 나눠집니다.


✔ 맥퍼슨 스트럿 (Macpherson strut)
1개의 암이 바퀴를 지지하는 구조로 간단하고 제작비가 저렴하여 주로 일반 차량들의 앞바퀴에 사용되는 서스펜션입니다. 국산 승용차의 프론트 서스펜션은 거의 멕퍼슨 스트럿 방식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 더블 위시본 (Double wishbone)
2개의 암으로 차량의 운동성을 향상시켜 중형급 이상 세단, SUV, 슈퍼카 등의 앞바퀴에 주로 사용되는 서스펜션입니다. 모하비, GV80, 1톤 트럭 등에 더블 위시본 방식의 서스펜션이 탑재되었습니다.

✔ 멀티링크 (Multi link)
더블 위시본 방식 기반의 3~5개의 암으로 된 정교한 구조로, 중형급 이상 승용차의 뒷바퀴에 주로 사용되는 서스펜션입니다. 쏘나타, G70, K5~K9, 팰리세이드 등에 탑재되었으며, 4륜구동 옵션을 추가할 경우 코나, 셀토스 등 소형 SUV에도 탑재 가능한 서스펜션입니다.


방지턱 서스펜션 승차감


지금까지 엔진 못지않게 중요한 자동차의 서스펜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서스펜션의 종류마다 장단점이 있고 차량의 크기, 용도별로 최적의 서스펜션이 있습니다. 승차감과 주행감은 개인의 취향도 많이 타는 요소이기 때문에 차량 구매 예정이라면 직접 시승해보고 그 차량의 서스펜션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