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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견인차, 렉카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2019. 10. 14. 07:00


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도로 위에서 교통사고가 나거나 차 고장으로 인하여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면 누구나 당황스러울 것입니다. 특히 교통사고 현장에서는 빠르게 경찰에 신고하거나 보험사에 연락하는 등 침착한 대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듯 정신이 없는 와중에 사설 견인차, 렉카가 나타나서 자동차 견인을 하라고 강요한다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불곰의 자동차 일기를 통해 사고 현장에 누구보다 빠르게 등장하여 불편함을 주는 일부 사설 렉카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통사고 현장에서 사고 차량을 견인하는 사설 렉카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사설 렉카 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다른 견인기사들이 먼저 사고 차량을 견인하지 못하도록 차량 진입을 막거나, 폭행·협박을 하는 사건이 기사로 보도되기도 했다. 또한 가장 먼저 빠르게 견인을 하기 위해서 경찰 무선을 도청하는 등 불법 행위를 공공연하게 일삼는 업체도 있다.

 

교통사고를 경험한 운전자들 사이에서도 사설 렉카에 대한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사고 차량을 강제로 견인하려고 한다든지, 이후 견인 비용을 너무 비싸게 책정하는 등 많은 운전자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설 렉카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잘 대처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사설 견인차, 렉카의 문제는 무엇일까?


모든 사설 렉카가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렉카에게 견인의 우선권이 주어지는 관행 때문에 더 일찍 도착해야 한다는 경쟁이 심하며, 이로 인한 문제가 많다. 일부 렉카들이 불법 유턴이나 역주행, 속도위반 같은 심각한 교통법 위반을 일삼고 과도한 견인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진한 틴, 불법 사이렌 설치 등 차량을 불법으로 개조하는 경우도 많지만, 단속도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뒤에서 눈치주는 렉카, 양보해야 할까?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나서 뒤를 보니, 바짝 붙은 렉카가 마치 양보를 요구하듯이 따라오고 있었던 경험이 있는가? 긴급한 상황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왠지 비켜주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에 양보하는 운전자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렉카는 통행 우선권이 있는 긴급 자동차에 포함되지 않는다. 양보의 의무가 있는 긴급 자동차는 구급차, 소방차, 혈액 공급차량 및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동차를 말하며, 만약 통행을 방해할 경우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따라서 렉카에는 길을 양보해줄 이유가 없다는 것, 알아 두도록 하자!

 

 

사설 렉카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1. 당황하지 말고 보험사 렉카를 기다리자

교통사고가 나면 보험회사에 연락을 제일 먼저 하는 것이 기본이다. 또한 대부분 자동차 보험에는 무료 견인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일정 거리 견인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만약 보험사 렉카를 기다리고 있는데 사설 렉카 기사가 무리하게 견인을 요구할 경우, 확실하게 싫다는 의사를 밝혀야 한다. 혹시 강제적인 시도가 있을 때는 영상을 촬영하여 증거를 남겨두자.

 

2. 한국도로공사 긴급 견인 서비스를 활용하자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근처 휴게소나 졸음쉼터까지 무료로 견인을 해주는 한국도로공사의 긴급 무료 견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다.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무료 견인 서비스 : 1588-2504

 

3. 자동차 제조사의 견인 서비스를 이용하자

일부 자동차 제조사 브랜드에서 차량 보증기간 내 긴급 출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 제조사마다 서비스 기간이나 내용은 상이하나, 무료 차량 견인부터 타이어 교체, 배터리 충전, 비상 급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니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겠다.

 

 


만약 어쩔 수 없이 사설 렉카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미리 렉카 기사와 요금이나 견인 거리에 대하여 사전에 확실하게 정해 놓고 증빙자료를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안전운전을 통해 사고없이, 견인차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겠지만, 혹시 모를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미리 숙지해두. 오늘 불곰의 자동차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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