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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시대가 머지 않았다. BMW i3 시승기 2부 - 드림카 스토리

2015. 10. 9. 07:00


전기차의 시대가 머지 않았다. BMW i3 시승기 2부 - 드림카 스토리


안녕하세요. 폴라패밀리 몽이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BMW가 만든 순수한 전기자동차 i3 시승기 2부를 진행하겠습니다. 드디어 i3의 시동을 걸고 온몸으로 느껴보려 합니다.


전기차의 시대가 머지 않았다. BMW i3 시승기 2부 - 드림카 스토리

전기차의 시대가 머지 않았다. BMW i3 시승기 2부 - 드림카 스토리


시동버튼은 스티어링 뒤쪽에 있는 기어노브와 함께 있습니다. 굳이 이런 위치에 뒀어야 했나... 의구심이 들만한 편치 않은 위치의 시동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자 "지이잉-"하는 소리가 나며 계기판에 불이 들어옵니다. 단순히 시동만 걸었을 뿐인데 굉장히 21세기스러웠어요. 물론 이미 21세기입니다만, 그만큼 앞선 기술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는 관용적 표현입니다. 혹시 사이버포뮬러라는 만화를 보셨다면 그것을 상상해도 좋을 것 같네요.


전기차의 시대가 머지 않았다. BMW i3 시승기 2부 - 드림카 스토리


그리고 서서히 브레이크에서 발을 뗐는데... 어라? 움직이질 않습니다. 왜냐하면 i3는 가속페달을 밟을 때만 움직이는 싱글 페달 제어 기능이 적용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전기차의 시대가 머지 않았다. BMW i3 시승기 2부 - 드림카 스토리


주행 중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그 즉시 배터리 충전이 시작되며(이렇게 충전되는 전력량이 미미하긴 하지만...) 일반적인 차량보다 빠르게 속도가 줄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처음엔 조금 어색했지만 금세 적응을 하고 나니 가속페달을 얼마나 밟아야 할지 감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정차시에도 브레이크를 따로 밟지 않아도 되니 훨씬 편하더군요.


전기차의 시대가 머지 않았다. BMW i3 시승기 2부 - 드림카 스토리


i3에 장착된 50kW급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kg·m를 발휘합니다. 가벼운 차체를 생각하면 차고 넘칠 정도입니다. 그래서인지 최고 시속을 150km/h로 제한하고 있는데요.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 "위이이잉-"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나며 몸은 시트 쪽으로 밀려났습니다. 확실히 제한속도를 두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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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백은 약 7초 안팎인데 체감속도가 이렇게 굉장한 것은 가벼운 차체와 높은 토크에 의한 뛰어난 초반 가속 성능 때문입니다. 덕분에 시내에서는 누구보다 빠르게 달릴 수 있었어요. 


전기차의 시대가 머지 않았다. BMW i3 시승기 2부 - 드림카 스토리


하지만 고속도로에서는 사정이 달라집니다. 최고속도제한 때문에? 아뇨~ 배터리가 문제입니다. 충전소는 찾아보기 힘들며, 샤*미 보조배터리로 스마트폰 충전하는 것만큼 편리하지가 못해요. 자동차 하부에 넓게 자리 잡고 있어서 주행 시 안정감을 주는 i3의 배터리는 완충을 하더라도 주행가능거리가 120km 남짓입니다. 주행 스타일에 따라 100km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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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퍼스트 카가 있다는 가정 하에 출퇴근용 세컨드 카로 이용하기엔 나쁘지 않지만 오로지 i3 한 대만 운용한다면 여러모로 곤란할 일이 많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보기보다 가격대가 높다는 점과 흔치 않은 만큼 부품 조달도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어요. 


전기차의 시대가 머지 않았다. BMW i3 시승기 2부 - 드림카 스토리


자가용으로 쓰기에 참 많은 장애물이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끌리는 이유는 스타일과 재미에 있습니다. 희소성과 빼어난 디자인은 뭇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끌죠. 그런데 정작 운전자 본인은 그런 시선에 신경 쓸 여유가 없습니다. i3는 기가막히게 재밌는 장난감이니까요. 시원시원한 배기음도 없는 전기차가 무슨 재미냐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직 i3를 몰아본 적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BMW와 가는 길은 다르지만 BMW 특유의 쫄깃한 주행감이 어디 가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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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 i3를 시승하며 느낀 것은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전기자동차가 마침내 현실화되었으나 진정한 의미로서의 현실화는 아직 멀었다는 것입니다. 부디 기술적으로나 제도적으로나 견고하게 뒷받침이 되어 보다 효용가치가 있는 전기자동차가 하루빨리 나와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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